일단 이런글을 쓸만한 곳이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큰 슬픔이 서린다.
몇일전이다. 재미없는 일상을 탈피하고 싶었다.
본인은 사람을 잘 믿는 성격이다. 보면 그냥 좋고, 뭐든 좋게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깨달았다.
무슨일인지 자세히 설명을 할 순없지만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다가 되려 할큄을 당한 케이스랄까??
아름답거나, 예쁘거나, 뭐 가시를 품은 장미같은 것도 아니고, 그냥 측은지심일지도 모르고, 개인적인 욕망일지도 모르지만
처음부터 아니, 처음 그날부터 그렇게 느낌은 좋지 않았지만,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독이 되었다. 그도 처음부터 그렇진 않았겠지만, 어떤 이유인지 내가 알 수는 없으니
세상살이가 어찌보면 그렇게도 힘든 고난이고, 고통이라, 제정신을 유지하는 것도 힘든건 알겠는데, 먹먹함만 가슴에 남았다.
몇몇 마음에 들지 않고,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에 눈치를 챘어야 한다. 내가 너무 어리석었다.
예전에 누군가(4~5년전 당시 근무하던 곳에 상사정도)가 본인도 누가 이러쿵저러쿵해도 그 사람을 나쁘지 보지 않았는데, 그게 아니였다는 얘길 했다. 여기저기서 말이 많은 사람은 진정 그사람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정답은 모른다.
정말 불쌍하게 나쁜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케이스가 맞는건지, 당할만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어렸을적, 본인의 책을 말없이 빌려가고는 누가 썼는지도 모르는 내욕이 있던 책을 보고 선생이라는 사람이 내가 썼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날 이상하게 취급한적이 있다. 엄청 억울했지만, 사회란곳이 사람하나 바보만드는게 그렇게 쉬운 걸 알게되었지
아무튼, 난 그를 잘 몰랐고, 어느정도 문제점이 보였지만, 무시해도 될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마치 빙산의 일각이란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생은 똥피하기 게임이구나..디아블로3의 말티엘이 쏘는 그런것이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사람으로 대할 수가 없는 현실은 너무너무 슬픈일이다.
벌레취급을 하거나, 당하면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현실, 그러다 속마음이라도 들켜버리면, 매장당하는 현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물론, 정말 잘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그것은 단지 이상에 불과하겠지
어째서일까?? 현실을 부정하는 걸까?? 오늘도 내가 참는다라는 노랫가사가 떠오르고, 왜 어른들이 그래야 했는지 이해가 된다.
조금 안통한다고, 빨리 밀어내는게 옳다는 생각이다.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처음의 중요성가 실체를 파헤치는건 스릴러 영화 주인공같은 일일뿐이다.
결국 처음에 안맞는게 맞지도 않고, 서로 그냥 이해하는 수준에서 그냥 그렇게, 관계지속일뿐이다.슬프다.이런현실
아무튼, 중요한건 처음이고, 처음은 두번째, 세번째와 무한한 연결성을 지니게 됨을, 일련의 어떤 사건이나 계기로 그게 변할지언정, 분명 조금은 남으리라............
길을 가다 똥이 있거늘 밟아보려하는가? 그냥 피해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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