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동향이라 써놓으니 너무 거창하다.
사실, 기술 동향이라는 것은, 꽤나 비현실적인 경우가 태반이라 생각하는데, 어느정도 업종에 종사를 하다보니, 중요한 것임을 깨닫고 있다.
2007년 아이폰
2008년 HTML5 그리고 크롬
사실 이 흐름은 필자가 받아들이 벅차다.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학창 시절 Adobe Flash를 가지고 놀던(AS3는 너무나 재밌었고, Tweener의 입문이었을 것이다) 필자에게, HTML5의 등장은 좌절이었다.
요즘엔 클라우드라는 말이 들리지 않는다.
분명 몇년 전만해도 여기저기 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고작 원격 스토리지를 제공했었는데 말이다.
대신 AWS, BaaS, PasS같은 소리가 들린다. 그야말로 뜬구름 같았던 Cloud Computing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
여전히 벅차다.
확실히, 웹표준의 과도기는 힘들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6버전부터 9버전까지 대응하던 시기에 파이어폭스나 오페라까지, 혼돈의 시기였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RESTful API라는 pretty URL같은게 있는 줄 알았으나, 어마무시한 것이었고ㅠㅠ
이 모든 흐름은 거의 완벽하게 연결되어 하나의 흐름으로 가는 듯 하다.
2017년 웹의 과도기는 끝난 듯 보인다. 웹사이트라는 단어 대신, 웹앱이라는 표현이 모든걸 말해준다.
서버와 클라이언트는 분리되고 있으며, 제각각이던 API들 또한 여러방법으로 통일되어가고 있다.
HTML5/CSS3와 더불어, 로컬스토리지와 웹소켓은 아직은 도입단계 같지만, 이것들을 활용한 서비스가 나올 것이다. 이미 나오고 있겠지..
2007년은 아이폰이 나온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아이폰의 파급력이라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의 등장 보급 또한, 엄청난 영향을 받았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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